가수 싸이가 또 한번 미국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싸이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방송사 ABC에 또 나왔다”는 글과 함께 인터뷰 영상을 첨부했다.
ABC ‘나이트라인’에 출연한 싸이는 “한국에서만 히트할 거라고 생각했고, 해외 활동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며 해외에서의 인기에 놀랍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나이트라인’ 앵커는 “ ‘강남스타일’이라는 뮤직비디오에 미국인들은 질리지도 않는 모양이다”고 싸이의 인기를 표현했다.
이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억 2천만뷰를 돌파했고 미국 아이튠즈 비디오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알리며 “이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8월 21일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오른 싸이는 10일 오전 현재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방송에서 기자는 “통통한 팝스타이자 35세 한국인 래퍼 싸이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강남스타일’을 알아 들을 수는 없어도 중독성이 강하다. 플래시몹, 패러디 영상도 넘쳐나서 오레건 스타일, 런던 스타일, 한인타운 스타일로 각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LA스테이플 센터에서 진행된 MTV 뮤직비디오 시상식(VMA)에 참석했다. 스페셜 게스트 자격으로 MTV VMA 측의 초청을 받아 무대에 선 싸이는 수상은 못했지만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