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 ‘강남스타일’ 싸이,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선다

입력 2012-09-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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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악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가수 싸이. ‘강남스타일’로 아이튠즈 싱글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뉴욕의 대표적인 공연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단독 콘서트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미국 음악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가수 싸이. ‘강남스타일’로 아이튠즈 싱글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뉴욕의 대표적인 공연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단독 콘서트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싸이, 아이튠즈 1위 파티서 “연내 콘서트 추진”
美 대표적 공연장서 첫 무대…월드스타 입증
21·22일엔 본 조비 등 세계적 스타와 한무대

가수 싸이가 미국 뉴욕 콘서트로 ‘강남스타일’ 열풍에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싸이는 연내 뉴욕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싸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미국 매니지먼트사 대표인 스쿠터 브라운, 팝스타 어셔와 함께 뉴욕 시내의 한 클럽에 나타나 팬들의 환호에 인사하며 “스쿠터 브라운이 얘기하길, 제가 올해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공연을 할 거라고 한다. 정말 감사하다. 두 시간 동안 재미있게 놀자”고 말했다.

싸이는 이날 미국 아이튠즈 싱글차트 1위를 자축하기 위해 클럽을 찾은 뒤 자신의 콘서트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이로써 싸이는 자신의 첫 미국 콘서트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화려하게 열게 됐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미국 프로농구 NBA의 뉴욕 닉스와 북미하키리그 NHL의 뉴욕 레인저스의 홈구장으로도 유명한 복합 스타디움. 뉴욕의 대표적인 대형 콘서트 무대로도 꼽힌다. 싸이 측은 현재 공연 일자 등 콘서트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싸이는 8월 미국으로 건너가 스쿠터 브라운을 만나 계약한 뒤 곧바로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등 대형 음악 시상식과 NBC ‘엘렌 드제러너스 쇼’ 등 유명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현지 홍보 활동을 일사천리로 진행해왔다. 이후 첫 콘서트까지 성사되면서 벌써부터 ‘월드스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미국의 유료 음원 시장을 장악했다. 정식 음반 발매 전부터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 64위로 입성한 싸이는 15일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케이팝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미 NBC 인기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와 ‘투데이 쇼’에 출연한 싸이는 16일에는 NBC의 인기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새 시즌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방송가도 주름잡고 있다.



‘엘렌 드제너러스 쇼’ 출연이 한 차례 더 예정된 싸이는 21·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해 테일러 스위프트, 어셔, 리하나, 본 조비 등과 한 무대에 오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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