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명예회복 선언… 3세대 SNS로 탈바꿈

입력 2012-09-18 13: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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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싸이월드 홈메인

싸이월드가 대대적 서비스 개편을 통해 국내 1위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명성을 되찾갔다고 나섰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8일 서울 서대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시간 소통과 일상 기록이 대폭 강화된 새로운 모바일 싸이월드를 선보였다.

SK컴즈는 연내 유선 싸이월드에도 전면적인 변화를 줄 계획이다.

이 날 공개된 모바일 싸이월드는 개인의 감성과 개성을 보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사이트 구조가 전면 개편됐다.

개인공간 영역인 ‘내홈’은 커버스킨과 배경음악(BGM), 프로필이 단순화 됐다. BGM영역도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게 개선해 자신과 지인들의 음악을 쉽고 빠르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게시물과 공감 콘텐츠, 음악 선곡 내역 등 지인들의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아보기’는 애플리케이션을 클릭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면 배치했다.

또 업데이트 된 일촌 리스트를 가로 스크롤로 구현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일촌 프로필 사진을 터치하면 일촌의 홈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음악과 장소, 감정 등을 선택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는 ‘나우(Now)’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용자들은 어디서, 어떤 음악을 듣고, 감정이 어떠한지를 간단하게 기록할 수 있다.

‘나우’는 일상을 기록하는 라이프로그 개념의 ‘Now Story’기능으로 확장된다. ‘Now Story’는 특정기간 동안의 기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소소한 일상이 주제별로 기록돼 그 가치가 크다.

이밖에 일촌의 홈에서 스마트폰을 흔들면 자동으로 안부를 전할 수 있는 ‘흔들기’와 움직이는 이모티콘인 ‘액티콘’ 등 재미요소도 강화했다.

이주식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그동안 싸이월드는 개방형 SNS로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며 “이제 SNS는 개인공간과 소통공간이 적절히 조화된 3세대로 변화하고 있다. 실시간 소통과 일상의 기록이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싸이월드로 외산 SNS에 내주었던 주도권을 회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K컴즈는 새 싸이월드 출시를 기념해 가수 싸이와 함께 대규모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첫 이벤트로 10월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연다. ‘CY X PSY 싸이랑 놀자’ 콘서트에 참여하고 싶은 회원은 새 싸이월드를 내려받고 ‘나우’ 기능을 활용해 2명 이상의 일촌과 함께 응모하면 된다. 응모한 고객들은 27일까지 싸이월드가 제시하는 5개의 미션을 많이 수행해야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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