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2002 월드컵 스페인전 성지 광주 찾는다

입력 2012-09-21 08: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안정환이 2002 월드컵 스페인전의 성주 광주를 10년만에 찾는다.

안정환 K리그 명예 홍보팀장은 23일 일요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 광주FC-대구FC 경기를 찾아 광주 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은 안정환에게 특별하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이 열린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120분을 뛰는 투혼을 발휘하고 승부차기 4번째 키커로 나서 골대 중앙으로 강하게 슛을 쏴 득점에 성공하며 4강 진출을 이끌었다.

K리그 명예 홍보팀장으로 K리그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안정환은 경기가 열리는 23일 일찌감치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광주월드컵경기장 남문 매표소(롯데마트 광장) 앞에서 팬 사인회(선착순 150명), 기념촬영 등으로 광주팬들을 만난다.

하프타임에는 그라운드에서 친필 사인볼을 관중들에게 직접 나눠주고, 2002 월드컵 8강의 성지를 찾은 감회와 함께 광주팬들에게 응원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광주 구단도 지난 달 18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리는 홈경기에 맞춰 광주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 안정환 명예 홍보팀장을 초청하고 이 날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기 위한‘ 스쿨데이’로 지정, 광주지역 교육 복지학교 학생들을 초청한다. 특별히 광주지역 초·중·고교생과 교직원(교직원증 지참)은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성인은 입장료 50% 혜택이 주어진다.

이밖에 장내외에서는 키즈 에스코트, 무료팝콘 나눔행사, 응원 P.O.P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치어리더 공연, 프리스타일풋볼 공연, 승리의 하이파이브 등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4월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돼 명예 홍보팀장으로서 축구장과 SNS를 통해 팬들에게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던 안정환은 “K리그가 열리는 전국 16개 축구장을 모두 찾겠다”는 뜻을 직접 밝히며 축구장 순회를 시작했다. 안정환은 지난 4월부터 수원, 성남, 상주, 대전, 제주, 경남(창원), 부산 등 K리그 현장을 직접 찾아 그라운드에서 축구팬들을 향해 감사와 응원의 인사를 전하고 사인회 등의 팬서비스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프로연맹이 진행중인 사회공헌활동과 유소년 지원 활동, ‘열정놀이터 352’ 캠페인에 참여해오고 있는 안정환은 K리그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K리그 명예 홍보팀장’으로 축구팬과 소통하고, 동시에 ‘K리그를 알려라’ 프로젝트를 맡아 대외적으로 K리그를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