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왼쪽)-최나연. 스포츠동아DB
신지애(24·미래에셋)와 최나연(25·SK텔레콤)이 나란히 일본 정복에 나선다. 둘은 27일부터 일본 카나가와현 요코하마 골프장에서 열리는 일본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22일 먼저 일본으로 떠났다. 18일 킹스밀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컵을 들고 귀국했다가 이틀 동안 쉰 뒤 일본으로 이동했다. 조금 일찍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신지애는 일본에서 4승을 올렸다. 준우승도 6번이나 된다.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도 기대된다. 우승할 경우 미국, 영국, 일본까지 3개국 연속 우승이라는 이색 기록을 쓰게 된다.
최나연은 24일 일본으로 떠났다. 강행군의 연속이다. 9월 초 한화금융클래식 출전을 시작으로 브리티시여자오픈(영국), KDB대우증권클래식(한국)에 이어 일본여자오픈까지 매주 다른 나라에서 경기하고 있다. 힘에 부치는 건 사실이다. 21일 시작한 대우증권클래식 때도 시차적응과 체력고갈로 힘들어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샷이 흔들린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
일본여자오픈은 총상금 1억4000만엔(약 20억원)에 우승상금이 2800만엔(약 4억원)이나 된다. 어지간한 LPGA 대회와 맞먹는 규모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