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박주영 “꿈만 같은 데뷔였다” 소감 밝혀

입력 2012-09-25 08: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꿈만 같은 데뷔였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박주영(27·셀타 비고)이 자신감을 되찾았다.

박주영은 23일 헤타페와의 2012-2013 프리메라리카 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투입된 지 2분만에 감각적인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적 후 2경기 만에 맛본 골이자 한국인으로서는 프리메라리가에서의 첫 골이다. 박주영은 25일(한국 시간) 비고의 지역 일간지 파로 데 비고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자신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2분 만에 좋은 기회를 잡았고, 골을 넣어서 행복했다”라며 “팬들이 내 이름을 외치는 것을 듣고 있으니 편안했다”라고 오랜만의 골맛을 만끽했다.

이어 “(미카엘 크론 델리의) 크로스가 너무 좋았다. 나는 차 넣기만 하면 됐다”라며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의 암흑기에서 하루빨리 씻어내고픈 마음도 드러냈다.

셀타 비고의 수비수 안드레스 투네스는 "동료와 잘 어울리려고 하는 선수"라며 "아직 의사소통은 어렵지만 박주영은 우리 팀의 일원"이라고 신뢰를 표했다.

지역지 '디아리오 데 레온'도 박주영에 대해 "에레라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라며 "팬들에게 존재감을 알린 경기"라고 높게 평가했다.

박주영은 오는 30일 오후 7시 그라나다와의 원정 경기에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및 시즌 2호 골사냥에 나선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셀타 비고 페이스북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