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빌보드 2위 등극 소감 “이게 웬일이냐” 행복한 비명

입력 2012-09-27 09: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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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빌보드 2위 오른 소감을 전했다.

싸이측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8시쯤 싸이와 통화했다. '이게 웬일이냐'며 얼떨떨하면서도 기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고 전했다.

싸이는 자신의 집에서 '강남스타일'이 빌보드차트 '핫 100' 2위에 오르는 순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소감은 지난 25일 열린 기자회견 당시와 마찬가지로 말을 아꼈다. 싸이는 지난 기자 회견장에서 '만약 1위를 하면 어떨 것 같나'라는 질문에 "1위 수상 소감은 정말 1위가 된 후 밝히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싸이는 27일(한국시간) 새벽 공개된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싸이는 빌보드차트 64위에서 11위로, 11위에서 2위에 오르며 한국 가수로는 최초이자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그가 말하듯 "생각도, 기대도,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진 것.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2위에 오르자 스타들의 축하세례도 이어졌다. 가수 타블로는 트위터를 통해 "자랑스러워요. 싸이 짱"이라며 싸이를 축하했다. 상추 역시 "빌보드 2위 대박입니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누리꾼 역시 "강제 출국 시키자", "자랑스럽다", "최고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싸이 CD 사서 소장해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지난 25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한다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에 무대를 설치한 뒤 상의를 벗고 '강남스타일'을 선보이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어 그의 특별한 무대가 성사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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