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3일 만에 또 해트트릭…레알, 4-1로 아약스 대파

입력 2012-10-04 08:57:5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가 또다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4-1로 꺾었다.

그 중심에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지난 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데포르티보와의 경기(레알 마드리드 5-1 승)에 이어 또다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무리뉴 감독은 최근 폼을 회복하고 있는 카카(30)를 중심으로 카림 벤제마(25), 호세 카예혼(25), 호날두 등 공격 중심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아약스를 몰아붙였지만 점수는 쉽게 나지 않았다.

선제골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 41분경 왼쪽을 파고든 벤제마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첫 골을 따냈다.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카카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벤제마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 추가득점도 터져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세로 전환한 아약스에 후반 10분경 만회골을 내줬다. 크리스티안 에릭센(22)의 크로스를 니클라스 모이산더(28)이 헤딩으로 연결,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가른 것.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33분경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골문 구석에 꽂아넣는 감아차기슛으로 2골째를 넣은 뒤, 3분 뒤에는 사미 케디라(25)가 찔러준 찬스에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칩샷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꺾은 데 이어 아약스마저 격파하며 승점 6점을 획득, D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8일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를 펼친다. 28일에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