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흰반점병 걸린 새우, 식용 유통 충격

입력 2012-10-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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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감염된 새우가 식용으로 유통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흰반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우.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5일 밤11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5일 밤 11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흰반점바이러스에 감염된 새우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현장을 포착한다.

흰반점 바이러스는 갑각류의 두흉갑(갑각류의 머리 부분에 체표를 싸고 있는 외골격)에 흰반점이 생기는 질병으로, 치료 기술도 없고 전염성도 강해 감염되면 양식장 전체를 폐사시킬 만큼 치명적이다. 사실 2006년 이후 흰반점 바이러스로 인한 흰다리 새우 폐사 소식은 거의 없었지만 시중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우가 식용으로 유통되고 있었다. 특히 ‘대하’로 잘못 알고 먹는 새우는 흰다리 새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보를 입수한 제작진은 흰다리 새우 양식장이 밀집한 전남, 인천, 충남 지역의 50여 곳을 취재한다. 결과 흰반점병 새우만 취급하는 전문 유통업자가 존재했으며, 대형마트에서 파는 수입산 냉동 새우 중에도 흰반점이 어렵지 않게 발견됐다. DNA검사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지만 현재까지 흰반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우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보고가 없어 냉동 상태의 수입새우는 통관시 흰반점 바이러스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피해는 상당하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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