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준PO에서 두산 선발투수들의 투구수를 늘려 조기 강판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두산 이용찬이 롯데 타자들과의 수싸움에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승부의 열쇠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준PO 3차전 관전포인트는?
롯데 타자들 ‘기다리기 작전 ’ 먹혀들어
투구수 늘려 조기 강판…불펜서 역전승
“이용찬 포크볼 안 휘두르곤 못 배길 것”
김진욱 감독, 롯데 작전 무력화 자신감
롯데가 준플레이오프(PO) 1·2차전을 모두 승리할 수 있었던 데는 선발투수를 철저히 공략한 덕분이다. 공략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투구수 늘리기’다. 불펜싸움에선 승산이 있다고 보고, 두산 선발을 조기에 강판시키는 데 집중한 것이다. 준PO 3차전의 승패도 롯데 타자들의 ‘기다리기’와 두산 선발 이용찬의 ‘버티기’ 싸움에서 갈릴 전망이다.
○롯데가 들고 나온 선발 공략법은?
롯데 타자들은 8개 구단 타자들 중 가장 공격적이다. 초구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주저 없이 방망이를 낸다. 그런 성향이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승부하기 쉽다’는 독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준PO를 앞두고 타자들에게 한 가지를 주문했다. “최대한 기다려라!” 작전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1차전 두산 선발 니퍼트가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지는 볼 컨트롤이 흔들린다는 것을 파악하고 3B-1S, 2B 등에서 ‘웨이팅 사인’을 냈다. 2차전 두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는 공격적 배팅을 주문했지만 ‘상황에 따라서’라는 전제가 붙었다. 작전은 성공이었다. 니퍼트는 5회 투구수가 100개에 이르렀고, 노경은도 6회 90개 넘는 공을 던졌다. 7회부터 불펜싸움이 시작됐고, 롯데는 1·2차전 모두 경기 후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두산 이용찬의 과제는 버티기
롯데는 3차전에서도 두산 선발 이용찬을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용찬의 주무기는 포크볼이다. 떨어지는 볼을 얼마나 참아내느냐가 타자들의 과제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용찬은 “개의치 않는다. 내 볼을 믿고 던지겠다”고 말했다. 실제 그의 포크볼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는 공과 낙차 크게 떨어지는 공 2가지가 있다. KIA 안치홍은 “(이)용찬이 형의 포크볼은 존에 들어오기 때문에 그때부터 타자들은 머리가 복잡해진다”고 말한 바 있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롯데의 웨이팅 사인에 대해 “(스트라이크)존에 공이 들어가면 타자들이 아무리 기다리고 싶어도 볼카운트가 불리해지기 때문에 기다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용찬은 정규시즌 롯데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방어율 1.07의 ‘짠물’ 피칭을 펼쳤다. 사직에서 시즌 10승을 완봉승으로 올린 기분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과연 그가 롯데의 ‘선발 괴롭히기’ 작전을 무력화하고 벼랑 끝에 선 팀을 구할 수 있을까.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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