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칼부림 사건 용의자 제갈 모씨
LG 내야수 박용근 중태…응급수술후 회복, 아직 의식없어
‘강남 심야 칼부림’사건의 용의자가 일각에서 제기된 조직폭력배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강남경찰서는 18일 한 매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용의자가 차량에서 칼을 꺼내왔다는 것 때문에 얘기가 부풀려져 조폭설이 도는 것 같다”며 “경찰이 확인한 바로는 조폭이 아닌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범행 16시간만에 검거된 용의자 제갈 모 씨(38)는 당시 상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억이 난다. 다툼을 벌이다 있었던 일”이라며 “유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제갈 씨는 지난 17일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가리오케에서 인기가수 김성수의 전처이자 배우 공형진의 처제인 강 모씨(36) 일행과 시비 끝에 강 씨를 살해하고, 프로야구 LG트윈스 내야수 박용근(28)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가수 채리나도 이 자리에 동석했으나 가까스로 화를 면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이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공식브리핑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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