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 “난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빠”

입력 2012-10-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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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재희. 사진제공|MBC

일반인과 비공개 결혼 공개…“떳떳해”

‘사실혼과 아들의 존재’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탤런트 재희(사진)가 “비공개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재희는 23일 소속사 스타케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날 여성월간지 우먼센스가 보도한 비밀 결혼과 아들의 존재를 시인했다. 하지만 언제 결혼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재희의 부인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미모의 여성 이 모 씨. 두 사람은 재희의 군 입대 전부터 만났다. 제대 후 2010년 재희는 ‘비밀 결혼설과 아들설’에 한 차례 휩싸이기도 했지만 당시 소속사 측은 “절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의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자 이날 소속사 측은 “제대 후 복귀 과정에서 연기보다는 사생활이 이슈가 되는 상황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재희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비밀 결혼에 대해 “사생활이라는 생각에 주위에 알리지 않았을 뿐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면서 “당당하게 혼인신고를 했고 (아이에 대한)출생신고도 이미 마쳤다”고 말했다. 재희는 자신이 이미 결혼한 사실을 굳이 숨기려고 했다기보다는 소중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떳떳하지 못할 것이 없는 사이고 힘들 때 의지가 되어 준 사랑하는 여인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희는 1997년 MBC 드라마 ‘산’으로 데뷔했고 KBS 2TV ‘쾌걸춘향’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열연 중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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