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제음악교류의 장 ‘뮤콘’ 11월 서울 개최

입력 2012-10-24 11: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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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콘 포스터

‘케이팝’이라 불리는 한국 대중가요의 저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계 음악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상호 협력하며 교류하는 국내 최초 국제음악교류의 장이 11월,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11월1일부터 3일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및 서울 홍익대 일원에서 ‘뮤콘 서울 2012’(MU:CON SEOUL 2012, 이하 뮤콘)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대표 제작사 및 직배사, 음악관련 협회 등 국내 음악산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조직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가수 패티김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뮤콘을 이끈다.

‘세계와 소통하는 아시아 음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음악계의 주요 거장들이 전하는 최신 경향과 정보를 나누는 콘퍼런스,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외 음악가들이 경연을 펼치는 쇼케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상담과 심층 컨설팅으로 진행되는 비즈매칭 등으로 구성된다.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는 세계적인 뮤지션 블랙아이드피스의 총괄매니저인 윌리엄 데릴라와 그래미 어워드 6회 수상한 음악 프로듀서 하비 메이슨 주니어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한국과 아시아 음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또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MIDEM)의 대표 브루노 크로레, 영국의 최대 음악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의 프로듀서인 말콤 헤인스 등 해외 유명 음악 관계자들이 초청 연사로 참석해 국내외 음악 산업계 종사자들과 함께 아시아와 세계 음악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제2의 싸이’를 발굴하게 될 쇼케이스는 11월1일과 2일 양일간 홍대 일대 총 7개 무대에서 국내외 81개 팀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블락비 쥬얼리 갤럭시익스프레스 데이브레이크 등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국내 가수들은 물론, 가차릭 스핀(일본), 핑가즈(미국), 타이타늄(태국) 등 해외 유명 음악가들이 전 세계 음악업계와 미디어 관계자, 일반 팬들 앞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또한 1일과 3일에는 개막과 폐막을 축하하는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비즈매칭에는 유니버설과 워너, 소니 등 세계적인 음악 유통사뿐만 아니라 중국, 영국, 스웨덴의 음악 제작사와 기획자 등 20여 개국의 100여 개 업체 3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비즈매칭은 페스티벌과 창작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이 심층적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피칭’과 비즈니스 창출 극대화를 위한 ‘1:1 매칭’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홍상표 뮤콘 공동조직위원장은 “뮤콘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케이팝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세계 음악시장의 흐름 속에서 한국이 그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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