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미쓰에이도 “악”…10월 연예계 뒤숭숭

입력 2012-10-2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유준상(위)-걸그룹 미쓰에이. 사진제공|KBS·JYP엔터테인먼트

유준상, 액션촬영하다 부상 곧 수술
미쓰에이는 컴백 앞두고 교통사고
우유주사 연예인 등 마약 칼바람도

10월 들어 끊이지 않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로 연예계 안팎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특히 연예인들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 도중 또는 촬영을 위해 이동하던 중 각종 예기치 못한 상황에 놓이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박주미는 23일 밤 11시50분께 경북 군위군 오곡리 고속도로 휴게소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중환자실로 후송돼 정밀 검진 등 치료를 받고 있지만 그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최수종도 사고를 피해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승합차를 타고 경북 안동 촬영장으로 이동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상처를 입었다.

24일 오후에는 유준상이 영화 ‘전설의 주먹’ 액션 연기 촬영을 위해 리허설을 하던 중 왼쪽 무릎의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곧바로 병원을 찾아 입원 치료를 마친 유준상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 때문에 11월 초 ‘터치’ 개봉과 관련한 홍보 활동 등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걸그룹 미쓰에이는 16일 컴백을 앞두고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 챔피언’ 녹화를 하러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로 향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일부 멤버만 가볍게 다쳐 이날 예정됐던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 뿐만 아니다. 연정훈은 케이블채널 OCN ‘뱀파이어 검사2’ 촬영 중 상대 배우가 휘두른 칼에 맞아 파상풍 주사를 맞아야 했다.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의 문지윤은 촬영 중 사고로 10바늘을 꿰맸다. 이필립은 눈 부상으로 출연하고 있던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하차했다. 갖은 폭력 및 폭행 사건으로 얼룩진 연예계에 이달 중순 전해진 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의 전 부인 사망 사건은 충격이었다. 현장에는 가수 채리나도 동석해 또 다른 피해를 당할 뻔했다.

연예계에 빠지지 않는 ‘마약’ 칼바람도 불고 있다. 최근 검찰은 지난해부터 마약으로 지정된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의사 처방 없이 상승적으로 투약했다는 연예인 리스트를 확보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10월 들어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에 연예계 관계자들은 “연예인들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세심한 관리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