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 교통사고 중상…‘대왕의 꿈’ 출연 STOP

입력 2012-10-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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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주미. 사진제공|KBS

고속도로서 25톤 덤프트럭과 추돌
소속사 “검진 결과 보고 일정 결정”
제작진 “일단 대본 수정 회복 돕기로”

23일 밤 교통사고를 당한 연기자 박주미(사진)가 24일 오후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박주미가 출연 중인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제작진은 3주 가량 분량의 대본을 수정해 그의 회복을 돕기로 했다.

박주미는 23일 밤 11시50분께 경북 군위군 오곡리 고속도로 휴게소 부근에서 타고 있던 승합차가 앞서 가던 25t 덤프트럭과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박주미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중환자실로 후송돼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후 이날 오후 늦게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박주미의 코디네이터와 매니저와 트럭 운전사도 부상을 당했다.

소속사 측은 “사고 직후에는 타박상 정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울로 이송해 상태를 보니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했다. 정신적인 충격까지 더해져 절대적인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왕의 꿈’의 김형일 책임프로듀서는 이날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검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의료진, 소속사 측과 향후 일정을 상의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일단은 배우의 건강과 회복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대왕의 꿈’의 연출자 신창석 PD는 “본인이 계속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3주 가량 분량의 대본을 수정해 박주미가 최대한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춘추 역의 최수종이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한 데 이어 이날 촬영 도중 낙마 사고를 당해 ‘대왕의 꿈’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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