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이만수 감독(왼쪽)이 1일 KS 6차전에서 패색이 짙어진 8회초 2사 2루서 마운드에 올라 4이닝을 던진 투수 채병용의 등을 두드려주며 교체하고 있다. 잠실|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페넌트레이스 2위와 한국시리즈(KS) 준우승. 비록 정상 탈환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SK는 여러 우려를 뚫고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사상 최초 6년 연속 KS 진출의 위업
SK 이전까지 최장연속시즌 KS 진출 기록은 해태(4시즌·1986∼1989년)의 몫이었다. 그러나 SK는 2007∼2011시즌 5년 연속 KS에 오르며 해태를 넘어선 데 이어 올 시즌에도 기록을 연장했다. 두산·KIA·삼성 등 파트너를 바꿔가며 6년간 정상을 다퉜던 SK의 위업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다.
○예상 밖의 선전, 정규시즌 2위!
시즌 전 SK를 부정적으로 바라본 전문가들의 시선이 적지 않았다. ‘대행’ 꼬리표를 뗀 초보사령탑 이만수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 때문이었다. 김광현-송은범의 토종 원투펀치가 초반 부상으로 빠진 것도 감점요소였다. 그러나 SK는 이런 평을 비웃기라도 하듯 6월 25일까지 1위를 달리며 순항했다.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낸 윤희상이 분전했고, 불펜의 박희수와 정우람이 역투했다. 위기는 6월 말∼7월 초 찾아왔다. 1위를 내주고 8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6위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해 다시 치고 올라왔다. 이 감독은 “역시 야구란 선수가 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감독이라는 위치에 대해 많은 것들을 되돌아본 시간 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하곤 했다. 결국 SK는 주축 타자들의 연쇄부진과 용병 투수의 부상 속에서도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KS에서의 선전과 이만수 감독의 숙제
SK는 롯데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 예상외로 고전하며 3승2패로 KS에 진출했다. 이만수 감독 스스로도 반성의 목소리를 냈듯, 2차전 투수교체의 실패로 쉽게 갈 수 있었던 시리즈를 어렵게 끌고 갔다. 당초 전문가들의 KS 전망은 삼성의 절대우세였다. 그러나 SK는 2연패 뒤 2연승으로 기사회생해 시리즈를 6차전까지 끌고 갔다. 지난 시즌 KS에서 1승4패로 패배를 안긴 삼성에 또 한번 가로막혔지만, 객관적 전력차를 고려할 때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한 선전이었다. 물론 이 감독은 초보사령탑으로서 숙제도 떠안게 됐다. KS 5차전 1-2로 뒤진 9회초 1사 1·3루 동점 기회서 삼성 오승환의 보크성 3루 견제 때 심판에게 항의 한번 못한 것과 같은 모습은 노련한 벤치 운영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다 지나간다” 박미선, 암 투병 당시 미소 잃지 않았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714.1.jpg)
![박주현 파격 비키니, 복싱으로 다진 몸매 대박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942.1.jpg)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이븐, 5인 재편 공식화…두 멤버 팀 이탈 “결정 존중”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8/132921940.1.jpg)





![조진웅 은퇴…“배우의 길 마침표” 불명예 퇴장 [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708.1.jpg)
![달수빈, 정신 혼미해지는 완벽 몸매…건강 섹시美 과시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8/132919495.1.jpg)

![“다 지나간다” 박미선, 암 투병 당시 미소 잃지 않았다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714.1.jpg)
![박주현 파격 비키니, 복싱으로 다진 몸매 대박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942.1.jpg)
![‘NBA 전설’ 샤킬 오닐, ‘한국 A조’ 뽑았다 [포토]](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8/132921637.1.jpg)
![한국, 포트1 유럽 팀은 피했지만… [포토]](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8/132921649.1.jpg)
![한국의 마지막 상대는? ‘4월에 결정’ [포토]](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8/132921670.1.jpg)
![한국의 1승 제물? ‘남아공 A조로’ [포토]](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8/132921656.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