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카페? 꿈을 향해 나는 카페

입력 2012-11-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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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도 안산시 평생학습관에서 문을 연 장애청년 바리스타 커피전문점 ‘나는 카페’(I'm Cafe) 1호점의 바리스타들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장애인 일자리 창출 앞장

경기도·안산시와 함께 ‘꿈을 Job Go’ 출범
장외지점서 바리스타 양성…1호점 문 열어
2014년까지 15호점 개설 목표 8억원 지원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이하 마사회)가 사회적 과제인 청년실업과 장애인 지원에 소매를 걷고 나섰다.

마사회는 1일 경기도, 안산시와 함께 안산시 평생학습관에서 ‘사단법인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 출범식을 가졌다. 또 이날 학습관 내에 개설한 장애청년 바리스타 커피전문점 ‘나는 카페’(I'm Cafe) 1호점의 개소식도 함께 했다.

‘사단법인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는 경기도의 마사회 5개 장외지점(의정부 구리 일산 안산 시흥)에서 장애청년 바리스타를 양성해 이들을 경기도내 공공기관에 개설한 커피전문점에 취업시키는 것이 주 사업이다.

커피전문점 한 업소 당 8명의 장애청년 바리스타가 근무를 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가게 이익금은 장애청년 바리스타 커피전문점을 추가로 여는데 전액 재투자한다.

마사회와 경기도는 3월부터 경기도내 지적장애 청년 50여명을 선발해 경기도의 마사회 장외지점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에 문을 연 ‘나는 카페’(I'm Cafe) 1호점의 바리스타 8명은 모두 이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를 거쳤다.

‘사단법인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는 제1호 커피전문점을 포함해 연내에 총 3개를 오픈하고, 내년에는 5개, 2014년에는 7개를 추가 개장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이를 위해 바리스타 교육비를 전액지원하며 커피점 설치비로 1개 점포 당 5000만원, 총 8억여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2014년까지 15개의 커피전문점이 문을 열면 총 120명의 장애청년 바리스타를 고용할 수 있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대해 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이번 사회적 기업의 출범은 민·관·공기업이 힘을 합쳐 장애청년 취업의 든든한 삼각대 역할을 하는 사회공헌의 선도적인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를 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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