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프렌드, ‘고전적 남성미’로 돌아왔다

입력 2012-11-08 18: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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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보이프렌드가 8일 첫 정규앨범 ‘야누스’를 발표했다.

보이프렌드의 이번 첫 앨범은 카라, 인피니트의 히트곡을 써온 프로듀서팀 스윗튠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화려한 스트링, 감성적 선율의 피아노, 흥겨운 베이스 리듬에 어느덧 소년의 티를 벗은 보이프렌드의 성숙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뉴웨이브 스타일의 타이틀곡 ‘야누스’는 떠나가는 여자를 두고 그 앞에서는 편히 보내주기 위해 웃지만, 속으로는 아픈 마음과 보내고 싶지 않은 슬픔을 간직한 남자의 양면성을 표현한 곡이다.

이별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는 두 얼굴의 남자의 모습을 통해 강렬한 페이소스를 자극한다.

또한, 이번 정규앨범에서는 멤버들의 솔로곡이 다수 수록돼 있다. 첫사랑을 회상하는 따뜻한 느낌의 ‘잘 지내니’에서는 어쿠스틱 편성과 어우러지는 멤버 정민의 감성적인 보컬을 만나볼 수 있다.

‘이랬다 저랬다’에서는 좋아하는 여자의 애매한 태도와 변덕에 힘들어하는 남자의 마음을 메인보컬 현성이 기교 넘치는 애드리브를 더하여 귀를 사로잡는다.

팬들에게 전하는 고마움을 담은 ‘리슨’은 리더인 동현의 솔로곡으로, 심플한 멜로디에 동현의 담백한 보컬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 밖에도 이번 정규앨범에는 ‘고 백’(GO BACK) ‘내 꿈꿔’ ‘익스큐즈’ ‘열쇠’ 등 다양한 느낌의 곡들이 수록돼 있다.

‘야누스’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이번 앨범에서는 미소년 이미지를 벗은 보이프렌드의 두 번째 얼굴이 드러난다.

‘벨 에포크’ 시대를 모티브로, 웅장함마저 느껴지는 보이프렌드의 의상 콘셉트는 검은색 정장과 대조적으로 강렬한 붉은 색 휘장과 황금빛 액세서리를 과감하게 매치시켰다. 보이프렌드는 단순히 거친 남성미가 아닌 고전적인 남성미로 중무장해 차별화된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다.

‘야누스’ 뮤직비디오는 유럽의 고성을 옮겨놓은 듯한 거대한 스케일의 세트와 섬세하고 유려한 미장센으로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한 보이프렌드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특히, 두 얼굴의 야누스로 분한 영민과 광민 쌍둥이 형제의 상반된 연기와 역동적이면서도 화려한 군무 장면은 이번 ‘야누스’ 뮤직비디오의 백미로 손꼽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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