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은 15일 ‘소명의 총알 탄 메들리’를 타이틀로 CD와 DVD를 280여개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 휴게소에 동시 발매했다.
제작사인 이타뮤직은 초도물량 2만 장으로, 통상 성인가요 초도물량 2000장의 10배에 해당하는 파격적 물량으로 100만장 판매고가 목표라며 강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는 성인가요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올라, 정품 CD와 DVD의 판매량이 100만장 넘는 가수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또 소명과 강소리는 이색적인 출시 이벤트로 서울 만남의 광장, 죽전, 행담도, 덕평 등 주요 휴게소에서 팬미팅 및 팬사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소명의 총알 탄 메들리’는 여행객들에게는 흥을 더하고, 화물차 운전기사들에게는 졸음 방지 효과라는 점에서 일반 가요와 확실하게 차별화된다.
소명의 신곡 ‘보디가드’와 그의 히트곡인 ‘빠이빠이야’ ‘미고사’ ‘유쾌 상쾌 통쾌’ 등을 디스코 리듬과 빠른 템포의 논스톱 메들리로 엮었다.
‘트롯돌’로 뜨고 있는 강소리는 데뷔 타이틀곡인 <사랑도둑>과 애창곡인 <사랑의 밧데리>, <짠짜라> <돌리도>등을 수록했다.
트롯계의 신인 유망주 한아룸도 6곡을 노래했다. DVD는 소명과 강소리가 무용단 안무와 함께 노래하는 신바람 무대 공연을 편집해 수록했다.
소명은 2002년 ‘빠이 빠이야’로 차트코리아 성인가요차트에서 250여 주 연속 톱 10에 랭크되는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국내 주요 선거의 선거 로고송이자 전국노래자랑의 애창곡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최근 ‘보디가드’란 신곡으로 열정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래 힙합그룹 리드보컬 출신인 강소리는 올여름 ‘사랑도둑’이라는 네오트로트로 데뷔해, 전천후 가창력과 톡톡 튀는 무대매너로 주목받고 있다.
소명은 우연한 기회에 지방 방송을 갔다가 강소리의 당찬 캐릭터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후견인을 자처하고 나선 바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