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15일까지 팀 내 FA 홍성흔(왼쪽) 김주찬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난항을 겪었다. 이로써 FA 최대어로 꼽히는 이들과의 협상 테이블은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마감시한인 16일로 넘어가게 됐다. 스포츠동아DB
사흘간의 FA 협상 무산…오늘 결판
홍성흔, 오늘 서울행…잔류 어려울 전망
롯데 “김주찬 거품 감당 안해” 원칙 고수
“이진영 보다는 더…이택근 만큼은 안돼”
롯데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연속 프리에이전트(FA) 홍성흔(35), 김주찬(31)과 연쇄적으로 만났다. 협상 초반 이문한 운영부장이 교감을 나눈 뒤, 15일부터 두 선수를 배재후 단장이 직접 만났다. 이제 우선 협상 마감일인 16일까지는 하루가 남았다. 15일까지 스토브리그 FA 최대어로 꼽히는 둘은 롯데 잔류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다. 만약 롯데 잔류가 무산되면 두 선수는 롯데를 제외한 8개 구단과 17일부터 23일까지 자유롭게 접촉할 권리를 갖는다.
○홍성흔, 16일 서울행의 의미는?
홍성흔은 우선협상 마감일인 16일 롯데 프런트와 얼굴을 마주하기 어렵다. 서울에 행사계획이 잡혀 있어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롯데 배재후 단장은 15일 “최종 협상은 전화로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롯데와 홍성흔은 만나지도 못한 채로 최후의 담판을 벌이는 이상한 협상에 임한다.
롯데 사정에 정통한 인사는 “홍성흔의 마음이 바뀌지 않는 한, (잔류는) 어려운 것 아니냐?”고 증언했다. 15일 협상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행됐지만 간격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협상 전술에서 롯데는 홍성흔 계약을 우선순위로 둔 정황이 짙다. 현실적으로 잔류 가능성을 더 크게 봤을 터다. 홍성흔에게는 FA 사상 가장 돈값을 다한 선수라는 실적과 30대 중반 지명타자라는 현실이 존재한다. 이 사이에서 롯데와 홍성흔이 셈하는 미래가치는 엇갈리고 있다.
○김주찬, 시장가격과 롯데의 원칙 사이
롯데 핵심 관계자는 최근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시장가격이 있다면, 롯데의 원칙도 있다.” 풀어쓰자면 현재 FA 시장에서 아무리 공급보다 수요가 많더라도, 소위 ‘거품’을 감당하면서까지 경쟁에 이기고 싶진 않다는 것이 롯데의 원칙이라는 얘기다.
이 말을 FA 최대어 김주찬에 대입하면 롯데의 ‘원칙’은 이런 셈이 된다. ‘이진영(12일 LG와 4년 총액 34억원 계약)보다는 더 줄 수 있다. 그러나 이택근(지난해 겨울 넥센과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 만큼은 어렵다.’
롯데와 김주찬 양측은 구체적 협상 조건에 대해 함구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조금씩 좁혀가고 있다. 롯데는 16일 오전 김주찬과 최종 협상에 돌입한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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