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 첫 19금 공연…얼마나 뜨거울까?

입력 2012-1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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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과 여성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각자의 콘서트에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스포츠동아DB

■ 12월 ‘19금 콘서트’ 잇달아

박진영 ‘재즈파티’…“파격 무대 계획”
브아걸 ‘37.2°C’…걸그룹 첫 19금 공연
“37.2°C, 사랑의 체온” 제목부터 화제

연말 공연계가 ‘뜨거운 밤’을 보낼 전망이다. 미성년자 출입을 제한하는 이른바 ‘19금 콘서트’가 12월 잇따라 열리기 때문이다.

12월 열리는 대표적인 ‘19금 콘서트’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투나잇 37.2°C’와 박진영의 ‘나쁜 재즈파티’다.

박진영은 12월15일 대전 무역전시관을 시작으로 21∼22일 부산, 24일 대구, 25일 인천, 28∼30일 서울에서 ‘2012 나쁜 재즈 바’ 콘서트를 연다. 2007년 시작해 ‘어른들을 위한 섹시 공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박진영의 ‘나쁜’ 공연 시리즈다.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무대로 20∼30대 여성들의 호응을 얻었던 박진영은 이번 공연에서도 화려한 무대와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12월24·25일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열리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투나잇 37.2°C’는 걸그룹 최초의 ‘19금 공연’으로 콘서트 개최 공지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공연기획사가 “공연 제목의 ‘37.2°C’는 남녀가 뜨거운 사랑을 나눌 때 체온을 상징한다”고 말해 야릇한 상상을 하게 만들고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이번 공연에서 네 멤버들이 사랑에 대한 숨겨진 욕망과 치명적인 유혹을 4인4색의 은밀한 러브 스토리로 펼쳐 보인다는 계획이다.

12월8일 서울 잠실동 잠실체육관에서 세계적인 DJ가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일렉트로닉 뮤직 파티 ‘로드 투 울트라 코리아’도 ‘19금’을 표방한다. 공연장을 거대한 클럽으로 변모시킬 ‘로드 투 울트라 코리아’에서는 ‘음주가무’가 가능하고 밤새 열린다는 점에서 ‘19세 미만 관람금지’를 내걸었다.

12월1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시어터에서 열리는 호주의 일렉트로닉 듀오 나이프 파티의 내한공연, 벨기에 출신 스타 DJ 넷스카이 등이 참여한 가운데 12월3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일렉트로닉·힙합 뮤직파티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3’ 역시 이튿날 새벽까지 열리고, 음주와 흡연이 자유로워 미성년자는 출입할 수 없다.

공연계 한 관계자는 “많은 공연이 몰리는 연말, 좀 더 특별하고 강한 개성을 과시하려는 아티스트들 그리고 더욱 다양한 공연을 즐기려는 관객의 기대감이 맞물리고 있다”면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이은 콘서트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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