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붉은 바다, 관광 명소에서 공포영화 촬영장으로 ‘섬뜩’

입력 2012-11-28 19: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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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변한 호주의 바다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27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본다이비치에 적조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해수욕객의 출입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붉게 물든 바닷물에 독성은 없지만 암모니아 수치가 높아서 눈과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조요원 브루스 홉킨스는 “적조 탓에 바다에서 비린내 같은 게 난다”며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진 않지만 예민한 사람들의 경우 피부에 자극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지로 유명한 본다이비치가 적조 현상으로 폐쇄되면서 이곳의 여름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여행객들은 실망하고 있다.

한편 본다이비치는 10km 가량 이어지는 아름다운 백사장과 함께, 파도가 높아 서핑 명소로도 유명하다.

사진출처│시드니모닝헤럴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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