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독점’ 김수현·송중기, 봄날은 간다?

입력 2012-1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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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송중기(왼쪽부터). 사진제공|키이스트·KBS

현빈 제대·계약 만료 맞물려 물갈이 예고

‘김수현·송중기, 나 떨고 있나?’

광고모델 판도에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최근 제대한 톱스타 현빈이 광고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내년 봄 모델 교체 시기와 관련해 그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빈의 제대 전 연기자 김수현과 송중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싸이가 각종 광고를 장악했다. 싸이는 해외 활동과 ‘강남스타일’의 인기의 유한성 등에 따라 대부분 6개월 단발 계약을 맺었다. 김수현과 송중기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와 영화 ‘늑대소년’ 등을 통해 ‘연예계 대세’로 떠오른 만큼 각각 17개와 16개의 광고모델로 활약해 왔다.

그러나 현빈의 제대와 함께 광고 계약이 만료되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관계자들은 “한 차례 물갈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현빈은 제대 전부터 광고주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5∼6개의 모델계약을 마쳤다. 현재 조율 중인 계약건도 10여편이 넘는다. 여기에 내년 봄 광고모델이 교체되는 시기에 앞서 많은 광고주들이 현빈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톱스타라고 해도 길어야 1년 정도 계약을 맺는다. 이미지 손상 등 광고모델로서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면 재계약을 하기도 하지만, 스타성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광고계에 현재로서는 현빈 만한 인물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출연 중인 광고 편수가 많다고 몸값이 높은 것이 아니다”며 “입대 전 평균 4억 원선의 광고료를 받은 현빈을 잡기 위해 광고계가 더 높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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