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설’ 마라도나, 명예 회복 기회?… 이라크 대표팀 감독 내정

입력 2012-12-21 07: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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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2)가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을 이끈다.

축구 전문사이트 ESPN 사커넷은 21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라도나가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이라크 축구협회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조국인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8강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리오넬 메시(25·FC 바르셀로나)를 보유하고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의 알 와슬 클럽 감독을 맡았지만 역시 성적부진으로 지난 7월 해임됐다. 최근에는 두바이의 '스포츠 명예 대사'로 활동해왔다.

마라도나가 이끌게 될 이라크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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