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스포츠동아DB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주전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29)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과시해 화제다.

퍼거슨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판 페르시는 맨유의 전설인 칸토나처럼 팀에 성공을 가져다주는 존재다"고 전했다.

맨유의 전설이라 불리는 칸토나와 비교 대상이 된 것 만으로도 퍼거슨 감독의 판 페르시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칸토나는 지난 199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리그 우승을 이끈 주인공.

또한 퍼거슨 감독은 "판 페르시가 올드트래포드에 온 것은 우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어 "난 선수 개인을 칭찬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운좋게 퍼즐을 완성할 마지막 조각을 찾게 된다. 판 페르시는 퍼즐의 마지막 조각과 같다"고 덧붙였다.

판 페르시는 이번 2012-13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400만 파운드(약 417억 원)

지난 2011-12시즌 만개한 기량을 보여줬던 판 페르시는 이번 시즌 역시 시즌 12골을 기록하며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12골은 득점랭킹 2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2400만 파운드(약 417억원)로 아스널에서 맨유로 옮긴 판 페르시는 첫 시즌부터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