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김진우, 여친과의 약속 “올해는 반쪽만…”

입력 2012-12-3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IA 김진우(왼쪽)와 여자친구 김혜경 씨 커플이 29일 약혼식에서 각각 예복과 드레스를 입고 행복하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김진우 트위터

“10승하면 청혼”…준비가 덜 돼 약혼식만

“내년에는 나머지 ‘반쪽 약속’도 꼭 지킬 겁니다.” KIA 김진우(29)가 29일 여자친구 김혜경(28) 씨와 광주 상무지구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친구 두 명씩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약혼식을 올렸다.

2년 전 ‘10승 투수가 됐을 때 청혼하겠다’고 다짐했던 김진우는 2012년 복귀 후 처음으로 10승(5패 방어율 2.90)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아직 결혼식을 올리기에는 여러 준비가 덜 된 탓에 결혼은 내년으로 미루고 약혼식을 통해 ‘반쪽 약속’을 지켰다. 약혼은 희망을 잃고 허우적대던 2010년, 자신에게 다가와 곁을 지키며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여자친구에 대한 감사 이벤트.

김진우는 30일,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 약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며 “비록 약식 약혼식이었지만 너무나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 혜경이에게 또 한번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연말에는 나머지 반쪽 약속도 꼭 지키겠다”며 2013년 시즌 후 그녀를 위해 누구보다 행복한 결혼식을 올려주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