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맨 주키치는 ‘엄지족’

입력 2012-12-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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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치. 스포츠동아DB

3년 연속 재계약…SNS로 가장 먼저 알려

LG 트윈스의 외국인 선수 벤자민 주키치(30·사진)는 시즌 도중에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해 팬들과 소통한다. 평범하고 소소한 이야기, 자신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때로는 자신이 기획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해 한국 팬들과 온라인상에서 대화하는 걸 즐긴다. 이번에는 LG와의 재계약 성사를 SNS를 통해 가장 먼저 알렸다.

주키치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트윈스와 함께하는 또 다른 시즌이 기대된다. 다시 사이판으로 가기 위해서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LG와 재계약에 합의해 내년 1월 사이판에서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을 공개했다.

이로써 주키치는 3년 연속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주키치는 올해 제1선발을 맡아 30경기에 등판했고, 11승8패 방어율 3.45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LG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주키치와 리즈 등 2명의 외국인선수와 재계약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협상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주키치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상황에서 LG가 용병 재계약을 발표하지 않자 많은 팬들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래서인지 구단이 재계약 사실을 발표하기도 전에 주키치는 LG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온라인을 통해 먼저 알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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