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응룡 한화 감독. 스포츠동아DB
새해 첫날 눈덮힌 한라산에 가는 까닭
“일부러 전화 안 되는 곳 찾아”…시즌 구상 돌입
객관적 전력은 열세…그래도 새해 소망은 우승
코치 중심 팀 운영 강조…“이기는 법 연구할 것”
“모든 프로야구 감독의 새해소망은 우승하는 거 아니에요? 팀 사정이 어려운 건 맞지만 핑계 대면 프로가 아니죠.”
한화 김응룡(71) 감독의 신년 각오는 비장했다. 팀은 류현진(25·LA 다저스), 박찬호(39·은퇴), 양훈(26·군 보류) 등 주축투수들이 떠나면서 전력누수가 큰 상황. 야구 전문가들도 2013시즌 한화의 열세를 예상했지만 김 감독은 “팀이 어려운 것은 맞지만 핑계대면 안 된다”고 지적하고는 “나 역시 최선을 다해 이기는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에게도 2013년은 특별한 해다. 1980∼1990년대 해태왕조를 이끌었고 삼성 사령탑(2000∼2004)을 역임하며 무려 10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지만, 2005년 선동열 감독(현 KIA 감독)에게 바통을 넘기고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도 세상은 ‘명장’을 원했다. 한화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팀의 체질개선과 더불어 이기는 법을 알려줄 김 감독을 새 수장으로 선임했고, 김 감독은 현역에서 물러난 지 8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한화 감독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김 감독은 12월초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스프링캠프까지 한 달가량 여유가 있었지만 가족과 함께 해야 할 크리스마스나 연말을 반납하고 일찌감치 내년 시즌 구상에 돌입한 것이다. 새해 아침도 제주도 한라산에서 맞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한라산에 아는 곳이 있는데 거긴 전화가 안 된다. 일부러 전화가 안 되는 곳으로 간다”고 귀띔했다. 이유는, 언제나 그렇듯 “쉬기 위해서”였지만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은 곳에서 김 감독의 치열한 고민은 계속될 전망이다.
목표도 확실히 세웠다. 김 감독은 새해소망을 묻자 “모든 프로감독의 소망은 우승하는 것”이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객관적인 전력만 두고 보면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프로는 핑계 대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선수단에 전달했다. 해태 시절부터 강조했던, 김 감독다운 발언이었다.
감독이 팀의 큰 줄기는 잡고 가되, 코칭스태프들에게 권한을 주는 김 감독의 지휘 스타일도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게임은 감독이 풀어가는 거지만, 나는 코치들을 관리하고 코치들은 선수들을 관리하면 된다”며 팀 운영방식을 공개하고는, “여러 말이 필요 없다. 프로감독은 경기에서 지면 안 된다. 최선을 다해 이기는 방법을 연구해보겠다”며 스스로 고삐를 조였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고우림♥’ 김연아, 냉미녀 아니었어? “날 사랑해줘” 애교 폭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3/13/133522289.1.jpg)





![‘11kg 감량’ 홍현희, 당당한 수영복 자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3/13/133522080.1.jpg)
![‘소녀시대 탈퇴’ 제시카, 무슨 일 있나…정수정 “우리 언니는 내가 지킨다” [SD셀픽]](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3/13/133529065.1.png)








![이경규 “차 문 열리더라”…‘약물 운전 논란’ 직접 해명 [SD리뷰]](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3/14/133529094.1.png)



![이경실, 신내림 받고 무속인 됐다…“이제 때가 됐다” [DA클립]](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13/133521944.1.jpg)

![아이들 민니, 아찔한 사이드붑…옆가슴 노출도 당당하게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12/133517014.1.jpg)


![손태영♥권상우 子 사진 공개, 연예계 진출? “이유 없어요”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3/13/133523493.1.jpg)
![카리나·안유진·이영지, 그리고 권성준…“형 이러려고 우승했지?”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3/13/133523227.1.jpg)
![‘고우림♥’ 김연아, 냉미녀 아니었어? “날 사랑해줘” 애교 폭발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3/13/133522289.1.jpg)
![‘지구 방위대’ 도미니카공화국, 한국전 ‘최정예 선발 명단’ 발표 [WBC]](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14/133529300.1.jpg)
![[SD 인천 인터뷰] “오랜만에 입네요” 8년 만에 정규리그 1위 상의 입은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꾸준히 부상 공백 메워준 선수들의 덕분”](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13/133528851.1.jpg)
![‘17년 만의 토너먼트’ 한국, ‘거대한 산’ 사이영 2위 산체스 넘을까 [WBC]](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14/133529312.1.jpg)
![‘AGAIN 2006’ 한국 마운드, ‘거대한 산’ ML 올스타 타선 막아라 [WBC]](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14/133529315.1.jpg)














![장예원 주식 대박 터졌다, 수익률 무려 323.53% [DA★]](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3/12/01/122442320.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