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 이은미 제치고 나가수2 가왕 등극 ‘눈물 펑펑’

입력 2012-12-31 00:31:5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더원이 '나가수2' 가왕으로 선정됐다.

30일 방송된 MBC '일밤1부-나는가수다2'(이하 '나가수2') 슈퍼디셈버 2012 가왕전 파이널 경연에서 더원이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 날 더원과 이은미는 5분 30초 이상의 대곡을 부르라는 1차 경연에서 각각 'The Raise Me UP'과 'Both Sides Now'를 불렀고, 2차 경연에서는 이은미가 아이유 '나만 몰랐던 이야기', 더원이 이승철 '그 사람'을 선보였다.

1차 경연은 이은미가, 2차 경연은 더원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결과 발표에 앞서 김영희PD는 "정말 근소한 차이다. 하지만 더원, 이은미 씨 중 어느 분이 가왕이 되더라도 두 가지 경우 다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평가단 여러 분들의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가왕으로 꼽힌 더원은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10년간 기다려온 무대다. 나는 나의 역할을 반드시 해내야 했고 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했다"며 "무슨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냐. 모든 분들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걸음걸이에서 '가왕 될 만 했네'라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구나 생각한다"며 눈물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이은미는 "언제나 무대 위에서 이은미로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가왕이 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은 없다. 이 무대를 통해서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쁨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 세상 그 어디에서 없는 멋진 관객 여러분들 때문에 무척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나가수2'는 이 날 방송을 끝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