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씨에이치이엔티
‘DNA 코리아’는 딱딱한 교양 프로그램의 소재로 여겨지던 미술을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소재로 활용했다. 방송관계자는 물론이고 방송 이후 시청자들로부터 무엇보다 인기 스타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작품을 꾸미는 과정을 통해 예능과 교양이 어우러진 방송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DNA 코리아’는 촬영 전부를 야외에서 진행해 동적이며, 위트 있고, 인기 연예인들을 출연시켜 대중성까지 가미한 완벽한 프로그램으로 부상하게 됐다.
방송사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방송 이후 프로그램을 호평하는 의견이 늘고 있다. 또한 강원도 동해시, 평창군, 철원군의 주민 참여 게시판에도 방송 참여 결정에 대한 칭찬의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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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참여 지역 중 한 곳인 철원군 이길리 마을의 김종화 새마을지도자는 “얼마 전 수학여행단이 100여명이 왔다가 마을 버스정류장과 진입로에 있는 라니아의 싸인을 보고 ‘진짜 여기에 와서 촬영을 하고 직접 작업한 게 맞냐’며 신기해 했다”며 방송의 효과가 대단해서 내년에도 금번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NA 코리아’를 기획한 (주)씨에이치이엔티측은 “공공성 있는 기획이라는 의미에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아 모두가 고무되어 있다”며 특집으로 기획된 이번 방송을 계기로 수정,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 봄 정규 프로그램 도전을 위해 준비에 들어갔다.
‘DNA 코리아’는 일본에서 활동하던 유명 설치미술작가인 배수영작가가 총괄 기획 및 디자인을 맡고 배우 김영호, 가수 솔비, 걸그룹 라니아와 신예 박주용, 이주이 등이 출연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