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기대상 수상자, 도대체 이해할 수 없어…수상자만 수십명

입력 2013-01-01 10: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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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수상자 남발, 스스로 가치 떨어뜨려’

SBS의 연기대상 수상자 남발이 도마에 올랐다. SBS는 31일과 새해 1일에 걸쳐 열린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수십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연말시상식에서 최고를 가린 것이 아닌 나눠주기식 시상으로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린 것.

시작부터 뉴스타상으로 민호, 이현우, 설리, 권유리, 이종현, 윤진이 등 10명에게 상을 안기더니 미니시리즈/드라마스페셜/주말-연속극 부문으로 나눠 수 많은 상을 스타들에게 안겼다. 상의 종류도 다양하다. 특별인기상/우수연기상/최우수연기상을 부문별로 나눠진 상을 스타들이 하나씩 챙겼다. 여기에 시청자인기상/베스트커플상/10대 스타상이 추가됐다. 트로피만 무려 49개.

유재석, 김병만, 이경규 빅3를 앞세워 예능에서는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지만 ‘신사의 품격’과 ‘추적자’, ‘옥탑방 왕세자’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SBS 드라마에서 지나치게 많은 상을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 역시 “SBS 연기대상, 수상자가 너무 많다”, “내년부터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배우들에게 상을 줘 가치를 높였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기획사와 스타를 배려한 ‘나눠갖기식 수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것. SBS 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사에서도 이런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연기대상 수상자가 남발된 가운데에서도 손현주는 2012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생애 첫 대상 수상. 손현주는 대상 수상에 이견을 달 수 없을 만큼 추적자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SBS 연기대상 손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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