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김우빈 눈물의 화해…3년 만에 진심 통했다

입력 2013-01-08 10: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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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김우빈 눈물’

‘이종석 김우빈 눈물’

‘이종석 김우빈 눈물’

‘학교 2013’ 이종석과 김우빈이 눈물로 우정을 확인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에서 고남순(이종석 분)과 박흥수(김우빈 분)이 3년 전의 기억을 되짚으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과거 경기도를 주먹으로 주름잡았던 남순은 축구선수가 되겠다며 일진을 탈퇴하려는 흥수를 폭행해 더이상 축구를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그 후 남순은 도망치듯 전학을 왔고 흥수는 축구선수의 꿈을 포기한 채 절망의 나날들을 보내왔다.

이날 방송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가 창고에 갇히게 둔 두 사람은 오랜만에 깊은 대화를 나눴다. 남순은 흥수에게 “실수였다”고 과거의 일을 사과했다. 하지만 흥수는 “실수였다고 한들 뭐가 달라지냐”며 주먹을 휘둘렀다. 이에 남순은 “제발 더 때려라. 속으로는 백번 천번도 죽이고 싶었을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흥분한 흥수는 남순을 밀쳤고, 그때 쌓여있던 책걸상이 무너지면서 남순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흥수는 깜짝 놀라며 “고남순, 제발 정신차리라”며 미친 듯이 문을 두드렸다. 남순이 잘못될까봐 겁에 질린 흥수였다.

그리고 방송 말미, 남순은 동네 불량배들이 자신과 흥수를 잡으려한다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흥수를 따돌린 채 홀로 끌려갔다. 남순은 불량배들 앞에서 무릎까지 꿇은 채 “나만 맞고 끝내는 걸로 하자”고 말했고, 정신을 잃을 만큼 심한 구타를 당했다.

그때 남순을 찾아온 흥수는 눈물을 흘리며 “축구 말고 너밖에 없었는데… 축구 날리고 죽고 싶었을 때 너라도 그냥 있었어야지 이 새끼야”라며 뒤늦은 진심을 털어놨다. 흥수는 “그러니까 내 말을 넌 나 안보고싶었냐고 이 새끼야”라며 울부짖었고, 남순 역시 눈물을 쏟았다.

사진출처|‘이종석 김우빈 눈물’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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