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조 네이선.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무리 투수 조 네이선(39)의 투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 당초 미국 대표팀의 핵심 불펜 요원으로 꼽혔던 네이선이 WBC 출전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네이선은 완전하고 일반적인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싶기 때문에 WBC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발표된 WBC 미국 대표팀 예상 엔트리에는 네이선의 이름이 들어가 있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젊은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25)와 함께 뒷문을 단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네이선의 불참 선언으로 미국 대표팀의 뒷문은 킴브렐 홀로 떠안게 됐다.
지난 1999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네이선은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텍사스로 팀을 옮긴 후 66경기에 나서 3승 5패 37세이브와 2.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