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날개구리 발견 “낙하산처럼 활강…” 어떻게?

입력 2013-01-17 20: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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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날개구리. 사진 | 내셔널지오그래픽

‘신종 날개구리’

마치 낙하산을 타듯 물갈퀴를 이용해 활강하는 날개구리 신종이 발견됐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는 15일(현지시간) “호주 과학자들이 2009년 베트남 남부 대도시 인근 숲에서 대형 녹색 개구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를 이끈 시드니 호주박물관의 양서류 생물학자 조디 롤리가 숲을 산책하던 중 커다란 초록색 개구리가 통나무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 이 개구리는 몸길이가 9cm로 신종 대형 날개구리로 판명됐다. 이 신종 날개구리는 공기에 몸을 맡기고 하늘을 활강하며 이동할 수 있다. 네 다리에 달린 물갈퀴가 낙하산 역할을 하는 셈.

이 신종 날개구리를 처음 발견한 롤리 박사는 “신종 날개구리가 대도시와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롤리 박사는 이 날개구리의 이름을 자신을 계속 응원해준 모친 헬렌 롤리의 이름을 따서 ‘헬렌 날개구리(Helen ‘s flying frog)로 지었다. 학명은 라코포루스 헬레나(Rhacophorus helenae)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양서파충류학회지(Journal of Herpet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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