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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수문장 중 하나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2)가 큰 부상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시야스가 엑스 레이 진단 결과 왼손의 첫번째 중수골이 골절된 것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카시야스의 치료에 대해 전문가가 다시 재진단을 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시야스는 24일 열린 코파델레이 8강 2차전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18분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발에 손을 차인 후 안토니오 아단과 교체됐다
단순한 타박상이 의심 됐으나 중수골이 골절이라는 큰 부상임이 드러났기 때문에 장기간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카시야스의 부상 정도를 감안할 때 약 3개월 정도의 회복기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는 카시야스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할 자원이 없다. 조세 무링요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