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소속사 대표 공식입장 밝혀 “동물 촬영 내가 오해한 것… 죄송하다”

입력 2013-02-07 15: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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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 

배우 박보영의 소속사 더 컴퍼니 엔터테인먼트 김상유 대표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SBS ‘정글의 법칙’ 비판글을 공식 해명했다.

김 대표는 “일단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사람이 오해를 하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정글’ 베이스캠프에서 5일에 한 번 정도 보영이를 만나서 보면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안타깝고 미안해하고 있었다”면서 “다른 생존 지역에서는 폭우로 이틀 동안 고립된 상태인데도 철수 소식이 없어 베이스캠프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며 맥주를 마시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글’ 팀이 안전을 위해 밤이 다 돼서야 철수해 돌아와 그때서야 (박)보영이를 보게 되자 안도와 제작진의 원망스러움에 경솔한 행동을 하게 됐다”며 “답답한 마음과 걱정된 마음이 격하게 표현돼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동물에 관해서는 인서트 촬영을 위해 진행한 모습을 오해를 한 것이다”고 덧붙이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개뻥 프로그램”이라며 “이게 뭐야! 드라마보다 더하는구만~ 리얼버라이어티 플러스 다큐? XX하네~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다음엔 뉴욕 가서 센트럴파크에서 다람쥐 잡아라 XX아! 여행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달러나 사서 마시고 이젠 아주 생맥주집 대놓고 밤마다 술 X먹네! 이게 최고의 프로그램상이나 주고 아주 XX들 하네”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는 직접적으로 프로그램명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정글의 법칙’임을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당 글이 여러 매체에 보도되고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면서 ‘정글의 법칙’에 대한 논란으로 번졌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보도자료를 사실무근임을 밝혔고, 김 대표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 다음은 김상유 대표 해명글 전문(페이스북에 게재된 내용)

일단, 저의 경솔히 행동해서 일이 너무 커지고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게 된 점 죄송합니다.

‘정글’ 스케줄 와서 베이스캠프에서 5일에 한 번 정도 보영이를 만나서 보면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미안 해 하는 중, 또 다른 생존 지역에 이틀 동안 폭우로 고립이 될려고 하는데도 철수 소식이 없어 베이스캠프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다며 맥주를 먹게 되었습니다.

‘정글’ 팀이 안전을 위해 밤이 다 돼서야 철수해 돌아와 그때서야 (박)보영이를 보게 되자 안도와 제작진의 원망스러움에 경솔하게 행동했습니다.

답답한 마음과 걱정된 마음에 격하게 표현해서 많은 분들께 오해를 하게 돼서 죄송합니다.

동물에 관해서는 인서트촬영을 위해 진행한 모습을 오해를 하였습니다. 이 또한 죄송합니다.

사진|동아닷컴DB·김승유 대표 페이스북 화면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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