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스트레스, 음식으로 힐링

입력 2013-0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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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내 영혼의 밥상’

■ 기름진 설 ‘간식의 반란’&TV프로

‘내 영혼의 밥상’ 그리운 추억의 음식 선물
‘방랑식객-식사하셨어요’ 음식을 주제로 소통하며 치유

설 명절을 앞두고 음식 만들 생각에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잠시 TV로 눈을 돌려보자. 8일 밤 펼쳐질 경험하지 못했던 음식의 세계가 우리들을 ‘힐링’해준다. 음식을 통해 들려오는,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기분 좋은 포만감을 안긴다. 두 편의 힐링 푸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이날 8시50분에 방송하는 MBC ‘내 영혼의 밥상’은 어린 시절 추억의 음식부터 그리운 어머니의 밥, 잊을 수 없는 고향의 맛을 찾아 바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건강하고 따뜻한 밥상을 선물한다.

진행을 맡은 이경규 이수근 노홍철 강소라는 시청자가 보내준 각양각색의 사연을 듣고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을 선정해 전국을 돌며 직접 밥상을 준비한다. 마지막에는 사연의 주인공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밤 11시에 방송하는 SBS ‘방랑식객-식사하셨어요?’는 “밥상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축약되어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사연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음식을 통해 소통하고 그들의 상처를 치유한다.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와 김혜수 이휘재가 공동 MC로 나서며 세 사람은 인스턴트 음식만 먹는 가족을 위한 소통의 밥상, 길 위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밥상,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가족을 위한 치유의 밥상을 선보인다. 특히 흙과 이끼, 낙엽 등 주변에 널린 재료가 가장 이로운 식재료이며 굴러다니는 돌멩이, 깨진 기왓장도 훌륭한 식기라는 임지호의 음식철학이 눈길을 모은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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