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윤택 빈소…울랄라세션 멤버들이 마지막 지켜

입력 2013-02-12 11: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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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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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의 빈소는 적막하리만큼 고요했다.

12일 이른 아침 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엔 조문객들의 발길이 비교적 뜸한 편이었다.

대신 이날 오전 그룹 멤버인 박승일과 고인의 부인 이 모 씨가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 씨는 충격을 견디다 못해 혼절을 거듭한 후 새벽에야 정신을 차리고 남편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임종부터 이날 새벽까지 함께 했던 김명훈 박광선 등 다른 멤버들은 이날 새벽 잠깐 집으로 돌아갔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멤버 가운데 동갑내기 친구였던 박승일이 가장 충격을 받았다.

박승일은 책임감이 커 잠시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날 아침 가수 케이윌과 방송인 백지연 등이 비보를 전해 듣고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돌아갔다.

전날 밤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뒤 ‘슈퍼스타K’ 출신 동료 가수인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 로이킴 등과 가수 조정치, 방송인 김원희 이성미 등이 차례로 빈소를 찾았다.

또 울랄라세션과 남다른 친분이 있는 소설가 이외수는 임윤택의 임종은 물론 현재까지 빈소에 남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임윤택의 입관식은 이날 오후 1시에 진행되고, 유가족들과 회의를 거친 후 장례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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