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강경호-임현규 “이수정 씨를 위해…”

입력 2013-02-22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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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UFC in JAPAN’ 출정식에서 강경호, 김동현, 옥타곤걸 이수정, 임현규(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실제로 뵈니 너무너무 아름답더라(강경호).”
“허락하신다면 함께 셀카라도…(임현규).”

UFC 데뷔전에 나서는 ‘코리안 파이터’ 임현규와 강경호가 새로이 옥타곤걸로 나서는 ‘스포츠 여신’ 이수정에 대한 숨김없는 호감을 드러냈다.

임현규와 강경호는 22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UFC in Japan' 출정식에서 입을 모아 “이수정씨를 실제로 뵈니 너무 아름다우시다”라며 칭찬했다.

강경호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M 미디어홀에서 열린 수퍼액션 ‘UFC in Japan’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두 선수는 당초 지난 ‘UFC in Macau'에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경호는 연습 도중 당한 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임현규는 경기 전 감량 실패로 각각 데뷔가 무산된 바 있다.

강경호는 “한달 반 동안 기브스를 하고 상체 웨이트 위주로 훈련했고, 충분히 몸을 만들었다”라면서 “그토록 바라던 UFC 데뷔전이다. 이수정씨를 위해 멋진 경기를 마구마구 보여드리고 싶어졌다. 지켜봐달라”라며 웃었다.

하지만 정작 이수정은 ‘만일 무인도에 남자가 이 셋 밖에 없다면 누굴 고르겠느냐’라는 주최측의 질문에 “아무래도 가장 형님인 김동현 선수가…”라고 답해 강경호를 좌절시켰다.

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M 미디어홀에서 열린 수퍼액션 ‘UFC in Japan’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임현규는 “지난 번에 정말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실수를 했다. 계체량 실패를 생각하니 혀가 막 꼬인다”라며 지난 실수를 후회한 뒤 “그때는 10일 정도 단기간에 감량을 시도했었는데, 이번에는 식단 관리를 통해 한 달 전부터 감량했다. 훈련량도 늘렸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했다.

임현규는 “정말 이를 갈면서 준비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겠다”라고 독한 면모를 보이면서도 이수정 이야기가 나오자 “아름다우신 이수정씨와 일본 대회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옥타곤걸 이수정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M 미디어홀에서 열린 수퍼액션 ‘UFC in Japan’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onecut@donga.com



지난 마카오 대회 때 강예빈과 함께 찍은 셀카가 화제가 된 바 있는 임현규는 “이수정씨만 괜찮으시다면 이번에도 함께 셀카 찍고 싶다”라면서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한국인 파이터 3인방‘ 김동현과 강경호, 임현규는 오는 3월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수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in Japan'에 나란히 동반출격 한다. 이번 대회는 3일 오전 9시부터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상암|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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