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헌 프로연맹사무총장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선임

입력 2013-02-2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안기헌 프로연맹사무총장. 스포츠동아DB

축구협 “정몽규회장과 축구발전 호흡”

안기헌(59·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발탁됐다.

축구협회는 22일 “안기헌 총장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 프로구단과 연맹 사무국에서 능력을 발휘한 안 전무가 정몽규 회장과 호흡을 맞춰 축구 발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안 신임 전무는 1982년까지 아마추어 축구팀 포항제철의 선수로 활약한 경기인 출신이다. 1983년 프로축구단 포항 창단의 실무를 담당했고, 1995년부터 수원 삼성 사무국장과 부단장을 거쳐 2010년까지 단장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연맹 사무총장에 부임해 정몽규 당시 총재를 도와 승강제 도입, 신인선수 드래프트 점진적 폐지, 실제 관중 집계 시스템 도입, 선수 복지제도 도입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안 전무는 “협회와 산하 연맹, 지방협회 등 전 구성원이 한국 축구의 중흥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정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협회 실무행정은 안 전무의 ‘원 톱’ 체제로 운영된다. 김주성 현 사무총장은 협회를 떠나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직만 맡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부회장단과 이사진 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큰 틀에서 조각은 다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3월 초로 예정된 정 회장 취임식 전에 모든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 전무가 협회로 자리를 옮기면서 프로연맹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와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권오갑 새 총재를 보좌할 사무총장을 빨리 뽑아야 한다. 연맹 관계자는 “권 총재께서 다 구상해 놓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 조만간 선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