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과 신동엽. 사진제공 | 티캐스트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누드사진을 그만 찍어야겠다”고 폭탄선언 했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E채널 ‘용감한 기자들’ 녹화에서 한 사회부 기자가 ‘야동’ 업계의 한 아마추어 감독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기자가 밝힌 사건은 한 동영상 사이트를 운영하던 남자가 본인 얼굴만 모자이크하고 수많은 여성의 얼굴은 그대로 노출해 고소장이 접수된 내용.
기자는 이야기가 끝난 후 “정말 사랑할 수는 있지만 영상이나 사진 같은 건 남기면 안 된다. 아무리 지워도 컴퓨터 하드에 기록이 남아 (영상을) 살릴 수 있다”며 “변심한 애인이나 A/S센터를 통해 유출된 사건이 있었다”고 조언했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낸시랭은 무거운 표정으로 “지워도 남아있나요?”라고 물었다. MC 신동엽은 찰나를 놓치지 않고 “낸시랭, 왜 이렇게 표정이 안 좋아요. 도울 거 있으면 도와드릴게요”라고 능청스럽게 다독였다.
이에 낸시랭은 “저는 나르시시즘이 있기 때문에 저를 찍는 게 많거든요. 올 누드로 찍거나 그런 걸 좋아하는데, 지워지지 않는다고 하니 찍지를 말아야겠네요”라고 말했다.
한편, 19금 개그의 일인자 신동엽은 이 사건에 관한 이야기에 큰 관심을 표했다. 평소대로 앉아서 들으라는 개그맨 김태현의 조언에 테이블 위로 번쩍 올라앉아 이야기를 경청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빠뜨렸다. 방송은 27일 밤 11시.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