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50억…라운드별 참가비·1위상금
우승하면 상금 50%+포상금 10억 선수 몫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총 1400만달러(약 150억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1·2라운드를 전승으로 통과해 결승까지 올라가 우승할 경우 최대 340만달러(약 37억원)를 거머쥘 수 있고, 매 라운드 2위로 올라가 우승하더라도 270만달러(약 29억원)를 받을 수 있다.
WBC에 참가한 16개 팀은 1라운드에 출전하기만 해도 30만달러씩(약 3억3000만원) 받는다. 만약 1라운드 1위를 차지하면 1라운드 1위 상금 30만달러를 더 받고, 자동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하기 때문에 2라운드 출전비(40만달러)도 추가된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1위에 오르면 상금은 계속 불어난다. 1라운드에서 번 60만달러(출전비 30만달러+1위 상금 30만달러)에 2라운드 출전비와 우승상금으로 각 40만달러, 4강전 출전비 50만달러 등을 더하면 190만달러를 확보하게 된다. 4강에서도 살아남아 결승에 진출하면 50만달러를 추가로 받고, 최종적으로 챔피언에 오르면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보태 최대 340만달러를 챙길 수 있다. 매 라운드 2위를 해도(1라운드 출전비 30만달러+2라운드 출전비 40만달러=70만달러) 준결승(출전비 50만달러)을 통과하고 결승(출전비 50만달러)에 올라 우승(상금 100만달러)하면 270만달러를 얻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준우승의 쾌거를 이루고도 포상금 문제로 불협화음을 빚었던 제2회 WBC를 반면교사 삼아 제3회 WBC의 포상 규정을 새로 마련했다. WBC 조직위원회에서 주는 상금의 50%를 선수들에게 주고, 별도로 10억원의 우승 포상금(준우승 시 7억원·4강 시 3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만약 한국대표팀이 매 라운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면 선수들은 WBC 상금 170만달러에 별도 포상금 10억원까지 얹어 30억원 가까운 거액을 받을 수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