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에 새 둥지를 튼 윤일록이 26일 AFC챔피언스리그 장쑤 세인티(중국)와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서울 데뷔 골을 터뜨린 뒤 두 손을 펼쳐들고 환호하고 있다. 상암|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亞챔스 조별리그 1차전 장쑤 세인티전 V선봉
FC서울 5-1 완승…아시아챔프 향한 힘찬 출발
FC서울 윤일록(21)이 홈 팬들 앞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서울은 아시아 정상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에서 장쑤 세인티(중국)를 5-1로 크게 이겼다. 장쑤 세인티는 작년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챔피언 서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작년 시즌 주로 사용했던 4-3-3 대신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데얀과 에스쿠데로를 놓고 올 시즌 경남FC에서 이적해 온 윤일록을 몰리나와 함께 좌우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중원은 하대성, 고명진이 지켰다.
첫 골은 7분 만에 터졌다. 에스쿠데로가 내 준 볼을 데얀이 오른발로 정확히 갖다대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두 번째 골은 작품이었다. 데얀-윤일록-하대성-윤일록으로 이어지는 짧은 패스가 촘촘하게 늘어선 상대 수비수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마무리는 윤일록의 몫이었다. 윤일록은 깔끔한 오른발 땅볼 슛으로 그물을 갈랐다. 사실 윤일록은 그 전까지 다소 긴장한 듯 몇 차례 실수를 범했지만 이 한 골로 완벽하게 살아났다. 윤일록은 후반 8분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또 한 번 득점을 터트리며 자신이 서울의 에이스가 될 자질이 충분함을 증명했다. 서울은 후반 15분 데얀이 1골을 더 보탰다. 장쑤 세인티는 후반 34분 1골을 만회하며 가까스로 영패를 면했다.
상암|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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