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시후. 사진제공|SBS
박시후의 최근작인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해외 판권 담당사인 SBS콘텐츠허브는 해외 판권 수출 협상을 진행하다 불똥을 맞았다. 박시후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편당 20만 달러의 금액을 책정하고 일본 등에 수출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협상이 전면 중단됐다.
다수의 해외 팬미팅도 무산됐다. 일본은 물론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 인기 높은 박시후와 함께 한류 사업을 펼치려던 업계는 이번 사건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광고업계의 피해는 비교적 덜한 것으로 알려졌다. ‘훈남’ 분위기로 사랑받은 박시후가 주로 이미지 모델로 활동해온 CF는 대부분 단발성 모델계약 상태로 직격탄의 피해를 비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모델로 기용하려던 의류, 전자제품 등 업체들은 사건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피해자는 박시후 본인. 그동안 훤칠한 외모와 따스한 남성의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그가 추문에 휩싸이면서 그 자체로 이미 상당한 상처를 입게 됐기 때문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