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박시후, 점심 식사 후에도 조사 계속…배달 음식 들어가

입력 2013-03-01 1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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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박시후가 1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부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의 소환 조사가 점심 넘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박시후는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박시후의 후배 K씨도 함께 출석했다.

오후 12시 30분 경에는 볶음밥 6개가 조사실로 배달됐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후에도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사 전 4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음식이 배달되면서 조사 시간이 6시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박시후는 연예인 지망생 A씨를 강간함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지난 2월 15일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니 모처에서 강간을 당한 후였다"고 박시후를 고소했다. 이에 박시후는 "관계를 가진 것은 맞으나 강제성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시후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푸르메 측은 "박시후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 4명이 모두 서울 서부경찰서에 가 있는 상태다. 조사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시후는 사건 이송 신청을 이유로 서부경찰서의 조사에 계속 불응해 왔다. 하지만 여론의 악화와 서부경찰서의 강경한 입장에 결국 3월 1일 오전 10시 결국 소환 조사에 임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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