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골’ 바르셀로나, AC 밀란 완파… 기적의 8강행

입력 2013-03-13 07: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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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역시 세계 최고의 팀이라 불리는 FC 바르셀로나는 달랐다. 전화위복이 무었인지 제대로 보여준 한판 승부였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열린 1차전에서 0-2로 패한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에서 3골 차의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8강 진출은 매우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팀 답게 위기 상황에서 대승을 거두며 1,2차전 합계 4-2로 8강에 진출했다.

해결사는 역시 리오넬 메시(26)였다. 메시는 이날 밀란 진영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니며 2골을 기록했다. 그동안 나오던 위기설을 말끔히 잠재운 것.

메시는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절묘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전반 40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9)의 패스를 받아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에만 1,2차전 합계 2-2를 만든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다비드 비야(32)가 3번째 골을 만들어냈고, 경기 직전 호르디 알바(24)가 8강 진출을 자축하는 4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지난달 1차전에서 0-2로 패하고 돌아와 탈락이 유력했던 바르셀로나는 기적의 3골 차 승리를 현실화하며 1,2차전 합계 4-2로 8강 진출을 달성했다.

홈에서 2-0의 승리를 거둬 8강 진출이 유력해 보였던 밀란은 바르셀로나의 맹공을 견디지 못하고 대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오는 18일 라요 바예카노와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를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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