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마무리 투수 싸움에서 승리한 중남미 야구의 자존심 도미니카공화국이 ‘세계최강’ 미국을 꺾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승자결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자존심을 건 대결에서 승리한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 캘리포이나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리는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미국은 이날 패배로 패자전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푸에르토리코와 16일 챔피언십라운드 진출을 놓고 운명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마무리 투수 싸움에서 갈렸다.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은 경기 종반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미국이 1회말 에릭 호스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얻었으나 곧바로 이어진 2회초 도미키카공화국이 핸리 라미레즈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이 스코어는 8회까지 유지됐다.
팽팽하던 균형이 무너진 것은 9회초 도미니카공화국 공격.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한 도미니카공화국은 넬슨 크루즈의 2루타와 에릭 아이바의 천금같은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이어진 찬스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은 아이바가 2루를 훔친데 이어 호세 레이예스의 추가 적시타까지 터져 나오며 3-1로 도망갔다.
킴브렐이 2점을 내주며 부진한 반면 도미니카공화국의 마무리 투수로 나선 페르난도 로드니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로드니는 3-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미국 타선을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마지막 타자가 된 셰인 빅토리노를 3루수 팝업 플라이로 잡은 후에는 특유의 활시위 세리모니를 잊지 않고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관심을 모은 미국의 선발 투수 R.A. 디키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승리 투수와 연을 맺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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