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SPN 스포츠센터. 사진=SBS ESPN
‘피겨여왕’ 김연아의 힘은 역시 대단했다. 우승으로 막을 내린 화려한 복귀가 스포츠 정보 프로그램의 ‘시청률 특수’로 이어졌다.
스포츠 전문 채널 SBS ESPN은 19일 스포츠 종합 정보 프로그램 ‘스포츠센터’가 6회 방송 만에 케이블 시청률의 ‘대박’ 기준인 1%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스포츠센터’는 1.00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시청률 특수는 김연아의 우승 소식과 함께 부가적인 정보를 전달한 ‘김연아 특집’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계성 프로그램이 아닌 스포츠 정보 프로그램이 1%의 시청률을 돌파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17일 지상파 SBS TV에서 방송된 ISU 피겨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 생중계는 전국 기준으로 17.4%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분당 시청률은 무려 30%에 육박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연아 특집’으로 마련된 이날 방송에서는 김연아의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이 방송됐으며, 현지 기자를 전화 연결해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또한 김연아의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직접 불러 눈길을 끌었던 캐나다 합창단 소식 등 다채로운 소식들이 내용의 충실함을 더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