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설의 주먹’ 주인공 황정민. 사진제공|시네마서비스
황정민·유준상·윤제문 주연의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이 복고 분위기로 흥행에 성공한 ‘친구’, ‘써니’의 인기에 도전한다.
4월에 개봉하는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학교 일대를 주름잡았던 전설의 파이터들이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나 리얼리티 TV쇼에 출연해 최고의 주먹을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렸다.
영화는 1987년이 배경이다.
당시 88서울올림픽 복싱 국가대표 꿈나무였던 임덕규(황정민), 태권도로 학교를 제패한 ‘일진’ 이상훈(유준상), 세상에 무서울 게 없던 신재석(윤제문)이 파란만장한 학창시절을 보내는 데서부터 영화는 시작한다.
제작사인 시네마서비스는 “1980년대 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정과 의리를 그렸다”며 “올림픽 직전 개발에 한창이던 서울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전주에 대규모 오픈 세트를 세워 현실감을 더했다”고 밝혔다.
동명 웹툰이 원작인 ‘전설의 주먹’은 ‘실미도’ ‘이끼’ 등을 만든 강우석 감독의 19번째 연출 영화다. 10대에서 시작해 40대에 이른 남자들의 세계를 휴머니즘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