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쇼’ 22일 결방…tvN 측 “김미경 씨 하차의사 밝혀와”

입력 2013-03-22 16:15:5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미경 자진 하차’

‘김미경쇼’ 22일 결방…tvN 측 “김미경 씨 하차의사 밝혀와”

스타강사 김미경이 자신이 진행하는 tvN ‘김미경쇼’에서 하차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2일 밤 10시 방송예정인 ‘김미경쇼’는 결방한다.

tvN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김미경 씨가 갑작스럽게 하차를 통보해왔다”며 “아직 하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금일 방송되는 ‘김미경쇼’는 결방되며 이전에 방송됐던 ‘스타특강쇼’로 대체 편성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미경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22일) 최종적으로 ‘김미경쇼’ 하차를 결심했다”며 “기존에 녹화했던 방송 역시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tvN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논문 전체가 짜깁기라는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그러나 재인용을 하지 않은 것은 분명히 나의 불찰이며 해명하는 과정에서 경솔한 언사로 대학원과 졸업생, 재학생 분들께도 많은 상처를 드렸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그동안 저와 ‘김미경쇼’를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이 모든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당사자로서 책임을 지고자 하차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미경은 “MC로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 스스로를 깊이 성찰하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다음은 김미경이 트위터에 올린 글 전문

며칠 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최종적으로 김미경쇼 하차를 결심했습니다. 기존에 녹화했던 방송 역시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tvN측에 전달했습니다. 논문 전체가 짜집기라는 조선일보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재인용을 하지 않은 것은 분명히 저의 불찰이며 해명하는 과정에서 경솔한 언사로 대학원과 졸업생, 재학생 분들께도 많은 상처를 드렸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그동안 저와 김미경쇼를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이 모든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당사자로서 책임을 지고자 하차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녹화에 참여해주셨던 세분의 게스트들과 방청객들. 정말 내 프로처럼 김미경쇼를 함께 만들었던 우리 스태프들, 저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셨던 tvN관계자분들 그리고 김미경쇼를 사랑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합니다. 김미경쇼 MC로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저 스스로를 깊이 성찰하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사진|‘김미경 자진 하차’ tvN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ej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